타이틀 '29%'의 의미는 부산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시 시내버스 총 2517대 중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저상버스는 728대이며, 원칙적으로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시내버스가 28.9%에 그친다는 뜻입니다.
2020년 기준 전국 평균 저상버스 비율 (27.8%)과 비슷하지만 서울 (66.3%), 대구(48.7%) 등 대도시와 비교하면 부산은 크게 부족하며 운행 지역도 제한적입니다. 시내버스 노선 144개 중 73개 노선만 저상버스를 운행합니다.
이번 저상버스 경험을 통해서 8년 전 탑승했을 때와 다른 따뜻한 반응을 느껴 앞으로는 저상버스를 거부감 없이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매니저님과, 더 좋은 서비스를 휠체어 사용자분들이 이용하려면 좀 더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인턴님의 반짝반짝 케미 영상을 통해 함께 보실까요? 🥰
이유 사회적협동조합과 부산뇌병변복지관이 주관한 이동의자유를 향한 <같이, 가치> 포용관광 1기가 1월에 시작하여 3월 말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포용 관광 서비스(같이, 가치)는 뇌병변 휠체어 사용자가 직접 부산 지역의 포용 관광 코스를 발굴하여 상품화하고, 이를 다른 휠체어 사용자가 구매하여 체험해 보는 문화 여가 프로그램인데요. 프로젝트 참가자분들은 부산의 방방곡곡 구석구석을 누비며 평소 자신이 가보지 못한 곳, 꼭 가고 싶었던 곳, 쉼이 필요할 때면 방문했던 곳들을 코스로 선정해 포용 관광 상품으로 제작해 주셨습니다.
<같이, 가치> 1기를 통해 뇌병변 휠체어 사용자 포함 관광 약자 38명이 배리어가 없는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포용 관광 상품 제작자 다섯 명이 모두가 갈 수 있는 관광지 22곳을 직접 방문하여 무장애 관광지 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같이 가치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가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5% 이상의 긍정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참가자의 대부분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 만에 여행을 떠나보면서 휠체어 사용자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이번 경험을 통해 여행에 대한 시선이 바뀌어 이젠 집 밖으로 나가서 여행을 즐기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같이, 가치 1기는 시상식과 간담회를 끝으로 최종 마무리되었습니다. 1기 참가자분들을 통해 전해 받은 피드백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여 조금 더 매끄러운 2기 소식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부산에 거주하고 계신 휠체어 사용자분들이라면 프로젝트에 참가 가능합니다. 같이, 가치 2기를 통해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라며 많은 기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포용 관광 상품개발 프로젝트 '같이, 가치'는 휠체어 사용자가 직접 상품기획 과정에 참여하여 보다 다양하고 안전한 장애인 관광상품을 기획해보려 합니다. 이유는 이를 통해 장애인 관광시장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지역 관광지 및 관광시설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유는 뇌병변 장애인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 포용 관광 상품 제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NFT 작품으로 제작하여 관광에 의미를 더하고 디지털 관광상품으로서 유일성, 희소성을 가지고자 합니다.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각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코드를 넣어 다른 복제품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토큰입니다.
"교통약자에 대한 어떤 배려 그다음에 위치 간에 어떤 배려를 피부로 와닿는 순간들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교통약자에 대한 니즈를 분석하고 인식하고 데이터화해 나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절대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 분명히 사회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 비즈니스솔루션 이M👦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평소에 두 다리로 걸어 다닐 때랑 다르게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도심 속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충렬사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배리어들 때문에 이동에 신경 쓰느라 풍경을 즐길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휠체어로 이용하더라도 오롯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는 포용 관광이 실현되길 바라며 준비하겠습니다." - 경영지원 조T👩🦰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출입구로 잘못 들어가 역사 직원분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고 전동차 휠체어 전용공간을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휠체어 이용자분들은 일상처럼 겪으실 수 있는 이런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교통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 비즈니스솔루션 안M👧